[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유영(15·과천중)이 쇼트프로그램 부진을 털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유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에서 열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13점, 구성점수(PCS) 57.07점, 합계 123.20점을 받았다.
전날 치러진 쇼트프로그램 55.62점을 더한 총점 178.82점을 기록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진출자 24명 중 최종 6위를 기록했다.
↑ 유영이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최종 6위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종전 자신의 ISU 최고점이었던 119.53점(2018 주니어 그랑프리 1차)을 약 3.67점 끌어올린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14·한강중)은 기술점수 64.83점, 구성점수 54.12점, 합계 118.95점을 받았다. 총점 171.97점으로 최종 8위다.
1위는 4회전 점프를 무려 3차례나 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가 차지했다. 트루소바는 쿼드러플 러츠에선 넘어졌지만,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완벽하게 뛰
안나 쉐르바코바(총점 219.94점, 러시아)가 은메달을, 팅 추이(194.41점, 미국)가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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