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준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등판,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열 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예정된 3이닝을 계획대로 소화했다. 투구 수도 41개로 좋았다. 스트라이크는 29개.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잔루로 남겼다.
↑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세 경기째 무실점을 이어간 그는 "제구나 이런 것들이 좋다보니 적극적으로 승부하고 있다"며 호투의 비결은 제구라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슬라이더를 연마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아마도 시도는 안할 거 같다"며
더그아웃에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는 팀 동료 알렉스 버두고가 한마디를 보태기도 했다. 버두고는 "나가서 수비하는 입장에서 정말 멋지다"며 류현진이 야수들을 편하게 하는 투구를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