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구 FC의 역사적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을 터뜨린 주장 세징야(30)가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다.
AFC는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대상으로 ‘알리안츠 골 오브 더 위크’ 후보를 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5일과 6일 아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2019 AFC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16경기에서 총 38득점을 기록했다. 그 중 베스트 골 후보는 4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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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FC 주장 세징야(가운데)는 5일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1분 그림 같은 골을 터뜨렸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다. 사진=대구 FC 제공 |
K리그에서는 세징야가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세징야은 5일 F조 멜버른 빅토리와의 원정경기에서 0-1의 전반 31분 그림 같은 골을 넣었다.
에드가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 패스한 걸 세징야가 살짝 뛰어오르면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어려운 자세에서 나온 판타스틱 골이었다.
세징야은 후반 2골에도 관여하면서 대구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구의 AFC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의 주인공이자 첫 승의 주역이었다.
세징야는 “그 동안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도전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때로는 골대 밖으로, 하늘로,
세징야 외에도 이슬롬 투흐타후자예프(로코모티브 타슈켄트), 곤살로 비에라(알 라이얀), 세르지뉴(가시마 앤틀러스)가 베스트 골 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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