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안착한 브라이스 하퍼(27)가 자신과 라이벌로 묶이는 마이크 트라웃(28·LA에인절스)에게 자신과 같이 뛰자고 추파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하퍼가 2021년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외야에서 활약하고 싶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퍼는 최근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000만 달러의 역대 최대규모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특히 옵트아웃 조항 삽입을 포기하며 필리스맨을 자처한 하퍼는 2년 후 FA 시장에 나올 트라웃과 함께 뛰길 원하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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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싱턴 시절 브라이스 하퍼와 마이클 트라웃. 둘은 양대리그 라이벌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퍼와 트라웃은 2011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절친이 됐다. 한 살 터울에 빅리그 최고 유망주였던 두 선수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둘은 각각 2012년 내셔널리그(하퍼), 아메리칸리그 신인상(트라웃)에 오르며 양대리그를 대표하는 팔방미인 타자로 성장해왔다.
특히 하퍼는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필라델피아 출신인 트라웃의 조언을 많이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지난 11월부터 트라웃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나는 트라웃에게 고향팀에 대한 그의 느낌과 생각을 듣고 싶었다. 트라웃과의 대화는 유익했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필라델피아가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 되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힘을 보태겠다고 의욕적으로 나섰다. 그는 “트라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행을 원하거나 생각하고 있는 선수들이 필라델피아로 오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감독 역시 멋지다”며 “필라델피아로 오고 싶지 않다면 오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로 와서 이기는 팀, 이기는 문화를 함께하고 싶다면 최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개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