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예보는 틀리지 않았다. 오키나와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6개 구단 셈법도 복잡해졌다.
6일 오전,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오키나와 지역 빗줄기는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고 있다. 예보상에도 80% 이상 비 소식이 있는 가운데 오후 늦게까지 오락가락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장 사정 등을 고려했을 때 훈련과 경기 모두 쉽지 않다. 선수들 부상위험이 크고 온전한 경기력이 나오기 힘들다.
6개 구단 행보도 달라졌다. 당초 예정상 이날은 KIA-롯데(킨), 한화-LG(고친다), 삼성-SK(아카마)까지 연습경기 세 경기가 열릴 예정. 하지만 모두 이르게 취소됐다.
↑ 6일 오키나와 전역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 예정된 연습경기 3경기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구단별 계획도 꽤나 달라졌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롯데 역시 휴식일이 됐다. 롯데 측은 오키나와 입성 후부터 연습경기 취소 없이 강행군을 펼쳤기에 이번 비를 잠시 한 박자 쉬어가는 일정으로 정했다. 롯데는 대만 스프링캠프 때도 취소 없이 네 번의 연습
한화는 고친다구장 인근 실내체육관서 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KIA 역시 선수단 숙소 근처서 웨이트 훈련 등에 초점을 맞출 전망.
삼성은 홈 아카마 구장에 실내훈련장이 마련돼있다. 오전 일찍부터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