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빗셀 고베가 스페인 컬렉션을 강화한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에 이어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 삼페르를 영입한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5일 “삼페르가 6일 입국해 7일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삼페르의 고베 이적에 걸림돌은 없다. 바르셀로나도 4일(현지시간) 삼페르와 계약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해지한 세르히 삼페르(왼쪽에서 세 번째)는 빗셀 고베에 입단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삼페르는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라나다, 라스 팔마스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33분밖에 뛰지 않았다.
J리그는 외국인선수 보유 제한을 폐지했다. 1부리그 기준 1경기 외국인선수 5명만 엔트리 등록 가능하다는 규정만 있다.
고베는 김승규를 비롯해 이니에스타, 비야, 루카스 포돌스키, 웰링턴, 단클레르 등 6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고 있
이니에스타, 비야는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삼페르까지 영입하면서 바르셀로나 색깔을 더욱 진하게 칠하고 있는 고베다.
한편, 고베는 5일 현재 2019시즌 J1리그에서 1승 1패로 9위에 올라있다. 비야는 2일 사간 도스전에서 J리그 1호 골을 터뜨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