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잔여 2경기에서 1승만 하면 우승 축포를 터뜨린다.
2위 현대캐피탈이 4일 KB손해보험에 덜미를 잡히면서 대한항공은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현대캐피탈은 승점 69(25승 10패)로 대한항공(24승 10패·승점 71)에 승점 2 뒤져있다. 대한항공은 2경기, 현대캐피탈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대한항공은 잔여 2경기에서 1승만 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오는 7일 우리카드전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릴까. 사진=김재현 기자 |
대한항공이 오는 7일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우리카드(승점 60)는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4연패 늪에 빠졌다. 3위가 확정돼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지만 현대캐피탈은 뒷심이 부족했다. 대한항공을 뒤쫓는 현대캐피탈은 승점 3이 필요했다.
승점 3이 보였다. 4세트에서 치열한 듀스 접전을 벌인 현대캐피탈은 29-29에서 상대 수비 범실로 리드했다. 흐름이 넘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32-32에서 파다르 연속 백어택이 KB손해보험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승부가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의 강서브에 수비가 흔들렸다. 9-11에서 전광인의 오픈 아웃 뒤 펠리페의 스파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전 4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의정부 연고 이전 후 홈경기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세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