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연예인 야구팀 폴라베어스가 최약체 스마일을 상대로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폴라베어스는 4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스마일과의 첫 경기에서 2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폴라베어스는 대회 첫 승을 거뒀고, 스마일은 2패로 최하위로 처지게 됐다.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스마일은 3일 전인 지난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초대 대회 챔피언 조마조마와의 개막전에서 14-23으로 패하긴 했지만, 14점을 뽑는 저력을 선보였다.
↑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 야구대회" 폴라베어스와 스마일의 경기가 4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렸다. 폴라베어스 스마일이 득점에 성공하고 박광재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
그러나 이날은 무기력했다. 폴라베어스는 1회초에만 6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스마일은 1회초 0-5로 뒤진 상황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7번타자 이치승이 선발투수 김장열의 폭투 때 주루사로 첫 아웃을 잡을 정도로 지속적인 출루와 안타를 허용했다.
공격은 허무하게 끝났다. 1회말 첫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폴라베어스와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폴라베어스는 2회와 3회 각각 2점씩을 추가했다. 반면 스마일은 3회말 2사까지 퍼펙트로 끌려다녔다. 9번 투수 정진수의 내야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을 때 1루측 스마일 더그아웃은 마치 역전을 한 것처럼 환호성이 나왔다. 0-10으로 뒤진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폴라베어스는 냉정하다 못해 잔인했다. 4회초 7점을 추가하며 17-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정진수의 내야 안타 하나로 만족해야 했던 스마일은 5회말 선두타자 최종훈의 2루타로 추가안타를 때린 것 외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폴라베어스는 6회초 주현화의 좌월 스리런 홈런 포함해서 8점을 추가했다. 결국 6회까지 열린 경기에서 폴라베어스가 완승을 거뒀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관·주최하고, 동아오츠카, 퍼플스, 본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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