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빠진 김학범호, K리거 중심으로 올림픽 첫 관문 뚫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3월 김학범호에는 합류하지 않는다.
이강인은 4일 발표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소집 명단(23명)에 제외됐다. 이강인은 물론 백승호(지로나),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등 22세 이하 유럽파는 모두 빠졌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2020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 김학범 감독(사진)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2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치른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학범 감독은 K리그 선수 위주로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명단을 구성했다. 유럽파 제외는 예정된 수순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태국 전지훈련을 마친 후 “올림픽 1차예선부터 부를 생각이 없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리그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19 AFC U-19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바지했던 엄원상(광주 FC), 조영욱(FC 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등이 모두 포함됐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찬희(전남 드래곤즈)도 기회를 얻었다.
U-22 대표팀은 11일 파주NFC에서 소집한다. 일주일간 국내 훈련을 실시한 후 17일 캄보디아로 이동한다. 22일 대만, 24일 캄보디아, 26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 예선은 11개 조 1위 11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한다. 3위 내 입상해야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소집 명단
GK: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DF: 서경주(서울 이랜드) 서휘(인천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바렌 나가사키) 이선걸(FC 안양)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이재익(강원 FC) 장민규(한양대)
MF: 김강국(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현(성남 FC) 이동경(울산 현대) 이시헌(전북 현대) 전세진(수원 삼성)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FW: 김대원(대구 FC) 김보섭(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환, 엄원상(이상 광주 FC)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영욱(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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