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32)이 스프링캠프 마지막 투구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린드블럼은 4일 일본 미야자키의 소켄구장에서 열릴 청백전이 그라운드로 취소돼 라이브피칭을 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2월 27일 구춘대회 오릭스 버팔로스전 이후 5일 만에 마운드를 밟았다.
↑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닷새 전 1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실점(46구)으로 부진했던 린드블럼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마지막 투구에서 다시 감을 찾았다. 린드블럼은 총 61개의 공을 던졌다. 속구 최고구속은 145km.
린드블럼은 “현재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 지난해 오프시즌부터 살짝 바꾼 하체 위주 투구를 계속 연습하고 있다. 오늘 라이브피칭에서는 투심, 체인지업에 중점을 두고 던졌다. 스프링캠프 마지막 투구라 전체적으로 점검했는데 만족스럽다”라며 흡족해했다.
한편, 그 동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장원준과 배영수도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둘 다 공 15개를 던졌다.
두 투수 모두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원준은 “첫 등판치고 괜찮았다. 제구에 신경 쓰면서 투심 위주로 던졌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 7일 한 차례 라이브피칭을 가질 예정인데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영수도 “첫 등판인데 밸런스가 좋았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몸을 만드는 과
이영하(15구), 강동연, 윤수호, 김민규(이상 20구)도 라이브피칭으로 감각을 유지했다.
한편, 두산은 8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