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R 7만9355명 운집…지난해보다 44.7% 증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3월 첫 주말 전국에 내려앉은 미세먼지에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개막 라운드에 8만명에 가까운 구름관중이 몰렸다.
1~3일부터 치러진 K리그1 1라운드에 6경기 총 유료관중 7만9355명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은 1만3226명이었다. 지난해 K리그1 1라운드 총 5만4854명(평균 9142명)과 비교해 44.7% 증가했다.
K리그1 1라운드 최다 관중 경기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 대구의 공식 개막전이다. 2만637명이 찾아 지난해 관중집계방식이 유료관중 기준으로 변경된 이후 전북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6경기에 총 유료관중 7만9355명이 입장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2일에는 1만8541명이 인천-제주전을 지켜봤다. 2012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다. 울산-수원전(1만3262명), 서울-포항전(1만5525명)까지 4경기에 1만명 이상이 몰렸다.
K리그2(2부리그)도 흥행바람이 불었다. 1라운드 5경기 총 유료관중 1만7196명(평균 유료관중 3439명)이 입장했다. 작년 K리그2 1라운드 총 1만4177명(평균 2835명)보다 21.3%가 증가했다.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K리그1,2 11경기를 통틀어 0-0 무승부 경기는 없었다. 3골 이상 나온 경기(5)도 절반 가까이 됐다.
한편, K리그 열기는 3월 둘째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경남과 대구, 6일 전북과 울산이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9일, 10일에는 K리그1,2 2라운드가 펴려진다. 대구는 9일 제주전에서 새로운 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의 첫 선을 보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