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7시즌 브라질 세리에A 득점왕 출신 엔리케 두라두(30·허난 젠예)가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서 크게 다쳤다.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이다.
두라두는 2017시즌 플루미넨세 소속으로 18골을 터뜨리며 조(당시 코린티안스)와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플라멩구를 거쳐 지난 2월 허난으로 이적했다.
두라두는 기대에 걸맞게 슈퍼리그 첫 경기부터 골을 터뜨렸다. 3일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다롄 이팡과의 홈경기서 전반 27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 2017시즌 브라질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른 엔리케 두라두는 2019시즌 중국 슈퍼리그 개막전서 정강이뼈가 골절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지만 두라두는 얼마 더 뛰지 못했다. 전반 42분 다롄 주장 친성의 파울에 쓰러졌다. 오른 정강이를 부여잡은 그는 눈물을 흘린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친성은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받았다.
정밀검사 결과는 오른 정강이뼈 골절. 두라두는 1경기만 뛰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수슬은 뎀바 바처럼 수내정 시술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상이 적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두라두의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뎀바 바의 경우 수술 10개월 뒤 복귀전을 치렀다. 슈퍼
한편, 최강희 감독은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를 면했다. 전반 37분 양산핑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다롄은 후반 46분 야닉 카라스코의 극적인 골이 터져 1-1로 비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