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미끄러졌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이경훈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했다.
하루 전날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이경훈이다. 7언더파 203타의 선두 윈덤 클락(미국)과는 1타차에 불과했다.
↑ 이경훈은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美 플로리다)=ⓒAFPBBNews = News1 |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탔다. 그러나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으며 주춤했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경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다.
이경훈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공동 7위에 오르며 PGA 투어 13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10위권
한편, 3라운드까지 이경훈과 공동 2위였던 케이스 미첼(미국)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브룩스 코엡카(미국), 리키 파울러(미국)를 한 타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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