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브라이스 하퍼 영입을 공식화했다.
필리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phillies)를 통해 "우리가 그를 데려왔다"는 짧은 글과 함께 하퍼의 사진을 올렸다.
앞서 하루전 현지 언론은 필리스가 13년간 3억 3000만 달러에 하퍼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루만에 공식 발표 소식이 나왔다.
↑ 필리스가 브라이스 하퍼 계약을 공식화했다. 사진= 필리스 구단 트위터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고향인 라스베가스에서 가족들과 함께 존 미들턴 구단주의 전용기를 이용 필리스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로 이동했다. 이동 후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를 진행했는데 이것이 전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올해의 선수, 2015년 MVP 출신인 하퍼는 옵트 아웃이나 분할 지급 등 추가 조항없이 13년간 필리스에서 계약을 보장받았다.
MLB.com은 이날 소식통을 인
용, 하퍼가 새로운 팀에서 등번호 3번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퍼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34번을 사용했지만, 필리스에서 34번은 로이 할라데이가 달았던 번호로 필리스 구단이 할라데이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기념해 영구결번 지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