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도 깔끔하게 마친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29개, 스트라이크는 20개였다.
류현진은 등판을 마친 뒤 불펜에서 1이닝을 더 던졌다. 불펜으로 가기 전 그는 더그아웃에서 다저스 주관 방송사 '스포츠넷LA'와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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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이날 등판에서 직구와 커터를 집중적으로 사용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번 캠프에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노심 슬라이더'는 "오늘 던지고 싶었지만, 포수(오스틴 반스)가 오늘 커터가 좋아 던질 필요가 없다고 해서 던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새로운 구종을 실험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을 터. '그냥 고개를 저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완성도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도 불펜에서 한 이닝 더 던질 것이고, 다음 등판에서
다저스는 오는 6일 하루 휴식을 갖는다. 만약 류현진이 5일 간격 등판을 지킨다면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추가 휴식을 가진다면 8일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