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이 2512일 만에 공식 경기 멀티 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도르트문트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골문 앞에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은 후반 23분 감각적인 칩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2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2-1로 꺾고 분데스리가 3연패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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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동원이 1일(현지시간)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도르트문트전에서 2512일 만에 공식 경기 멀티 골을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에는 두 번째 기록이다. 사진(獨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 = News1 |
매우 의미 있는 승리였다. 2015년 2월 4일 도르트문트를 1-0으로 꺾은 이후 4년 만에 이겼다. 또한, 승점 3을 추가하면서 강등권인 16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차를 5로 벌려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지동원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동원이 한 경기 멀티 골을 터뜨린 건 클럽, 대표팀을 통틀어 2013년 4월 14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2골) 이후 2512일 만이다. 그리고 2011년 유럽으로 건너간 지동원이 멀티 골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동원은 A매치 통산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멀티 골은 총 세 번 있었다. 2011
이 3경기는 2011년 열렸던 A매치다. 모두 2골씩으로 지동원은 아직 A매치 해트트릭을 달성한 적은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