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한이정 기자] 배우 박재정은 야구장에서는 ‘감독’으로 불린다. 연예인야구단 이기스를 이끌고 있는 그는 팀원과 파이팅을 다지며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는 게 야구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스는 1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첫 경기 스타즈전에서 3-13으로 패했다. 경기 끝날 무렵 대량 실점을 내주며 점수차가 커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보였다.
사령탑은 배우 박재정. 박재정 감독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쓰린 기억을 전했다. 박 감독은 “작년 이 대회에서 한 경기만 더 이겼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겨울 동안 팀원들과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에선 아쉬움은 안 남겼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 배우 박재정이 이끄는 이기스가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에 참가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이어 “선수들에게는 실책을 줄이고 기본기에 충실하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내 실수를 줄여 다른 선수들이 덜 뛸 수 있도록 하자고 전했다. 그래도 좀 더 맞춰 봐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박재정 감독은 “결과도 정말 중요하지만 파이팅 넘치고 재미있는 야구를 하고 싶다. 우리도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회인 야구를 많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하고 바랐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관·주최하고, 동아오츠카, 퍼플스, 본에스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