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2019가 발간됐다.
이 책은 박노준 우석대 교수가 대표저자로 집필했으며 김정준 해설위원, 장원구 스페셜원 편집장, 한성윤 KBS 차장, 이웅희 스포츠서울 팀장, 이경호 스포츠동아 기자, 배지헌 MBC 스포츠+ 기자 등이 힘을 보탰다.
박 교수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형태의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를 국내 최초로 발간해 주목을 끌었다. 이 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여러 종의 스카우팅리포트 중 그 원조라 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KBO리그 공식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로부터 모든 데이터를 제공받아 제작됐다. 기록의 정확성, 전문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투수들의 피칭존. 흔히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투수들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구력이 첫 번째로 꼽힌다. 이 책은 투수의 시각(TV 중계방송의 시각)에서 투수가 어느 코스로 공을 많이 던졌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검정색, 벽돌색, 진분홍색, 분홍색, 회색, 흰색 순으로 공을 많이 던진 곳을 표시, 독자들은 직관적으로 투수가 어디로 공을 많이 던지는지 알 수 있다.
투수들의 구종별(포심, 투심,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평균 구속, 구사율(전체, 초구, 2-2, 좌타자, 우타자), 피안타율도 포함돼 있다. 타자의 경우 상대 투수의 구종별 타율을 표기했다.
또 타자들의 코스별 타율을 색으로 표시했다. 타율 0.400 이상은 빨간색, 0.300~0.399는 오렌지색, 0.200~0.299는 회색, 0.100~0.199는 하늘색, 0.099 이하는 파란색의 핫&콜드로 표기했다. 여기에 타구가 어디로 향했는지 알
이 외에 2019시즌 전망 및 개인타이틀 예상, 양현종과 김광현의 최고투수 대결, FA 총정리, 세이버매트릭스로 본 프로야구 등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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