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가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호되게 당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켈리는 1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1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종 성적 1/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90~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0마일 초반대 느린 슬라이더, 80마일 후반대 빠른 슬라이더를 실험했지만, 뜻대로 통하지 않았다. 패스트볼은 제구가 흔들렸고,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헛스윙을 유도하기에 부족했다.
↑ 켈리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맷 조이스를 맞아 유일한 아웃을 잡았다. 6구만에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아웃을 잡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케빈 플라웨키를 상대로는 6구째 던진 91.8마일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좌익수 옆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투구 수가 27개까지 올라가자 토리 러벨로 감독이 올라와 공을 뺏었다. 라일리 스미스가 이닝을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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