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의 새 홈구장 이름이 ‘DGB대구은행파크’로 확정됐다.
올 시즌부터 새 전용구장으로 이전한 대구 FC는 명칭사용권(네이밍 라이츠)을 DGB대구 은행에 판매했다. 명칭사용권은 스포츠시설, 문화시설, 프로구단, 건물, 이벤트 등에 기업명 또는 기업의 브랜드명을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권리다.
DGB대구은행파크는 DGB대구은행 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결정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경기장 지붕의 LED채널사인을 비롯한 각종 사인물 등에 삽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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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의 새 홈구장 이름이 ‘DGB대구은행파크’로 확정됐다. 사진=대구FC 제공 |
대구은행은 2003년부터 대구 FC의 메인스포서로 활동했다. 이번 경기장 명칭사용권 구입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쌓게 됐다.
DGB대구은행 김태오 은행장은 “지난해 FA컵 우승에 빛나는 대구 FC를 지역대표기업으로 꾸준히 후원해 온 것에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낀다. DGB대구은행파크 시대 개막으로 대구가 세계적인 축구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구는 명칭사용권과 부대시설 운영권 판매 등 새 전용구장을 기반으로 자생력 갖추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번 명칭사용권 판매 계약은 국내 프로축구 최초의 사례다.
오는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경기는 오는 3월 9일 오후 2시 K리그1 2라우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이다. 나흘 뒤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불러들여 팀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