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25일 외국인 선수들의 K리그 소프트랜딩을 지원하는 ‘K리그 아카데미-외국인 선수 과정’과 프로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신인선수들의 리그 적응을 돕기 위한 ‘K리그 아카데미-신인선수 과정’을 개최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권오갑 총재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에 온 것을 환영하며, K리거의 자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K리그를 거쳐 간 많은 외국인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K리그 30주년 베스트 11에 선정된 신의손(샤리체프)을 예를 들어 한국 축구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21개국 64명의 선수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를 잘 적응해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가며 K리그에서 더 큰 꿈을 키워가기를 당부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편 권 총재는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에게는 진심어린 축하를 전하며 무엇보다도 ‘축구팬’이 우선임을 잊지 말아 달라며, 응원하는 팬이 있기에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프로선수로서 깨끗한 매너와 함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선수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프로다운 말과 행동으로 선수생활 중 많은 유혹의 순간에도 이겨 낼 수 있는 자기관리의 중요성과 신인이지만 K리그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을 전달했다.
160명의 신인선수들이 참석한 신인선수 과정에서는 ▲ K리그 및 연맹에 대한 소개 ▲ 부정방지교육 ▲ 프로선수의 재무관리 및 자기관리 ▲ 인터뷰 교육 등을 통해 신인선수들의 자긍심 고취와 기본소양 함양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