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이 경기서 활약한 안영준과 정효근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22일 레바논 베이루트 누하드 나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E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87-74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한국은 7연승을 달리며 9승 2패를 기록, 조 2위를 유지했다.
안영준은 한 쿼터에서만 13득점을 올렸고, 정효근은 2득점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 정효근(사진) 등의 활약 덕분에 한국이 시리아를 꺾고 조별리그 2위를 유지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김 감독은 “다만 조직적인 플레이가 미흡했는데 연습 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정)효근이는 수비에서 파이팅 있게 해줘 좋았다. 아쉬운 점은 장신 선수이기 때문에 뛰어 들어와서 리바운드를 해줬더라면 싶었다. 그리고 오펜스 상황에서 자신 있게 던지며 드라이브인 하라고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조금은 주저하는 모습을 본인 스스로 느
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정효근은 “스몰 포워드로서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슈팅 능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감독님도 내게 원하는 모습이 (양)희종이 형과 같은 역할을 요구하시는데, 경기에 투입됐을 때 팀에 파이팅을 불어 넣을 수 있고, 포워드 자리에서 수비력만큼은 가장 최고인 선수로 자리매김해야만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은 시리아보다 분명 한 수 위의 상대고, 중동 선수들이 몸싸움도 강한 팀이기 때문에 레바논과의 경기만큼은 본 경기라고 생각한다. 오펜스 참여도 적극적으로 하고, 몸싸움도 강하게 해서 꼭 승리를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영준은 “최근 슛 감이 좋은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슛 감을 이어가는 방법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다. 오늘 경기 중에는 형들이 나를 믿고 찬스를 잘 만들어 줬고, 편하게 슛을 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