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하빕 사촌형’ 샤밀 자브로프가 도발을 참지 못하고, 권아솔을 밀치며 맞대응 했다.
ROAD FC(로드FC)는 22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2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모여 체중을 측정하고, 경기 출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계체량 순서가 되자 권아솔이 등장했다. 로드 FC 측 설명에 따르면 권아솔을 끝판왕으로 칭하지만, 그 동안 권아솔의 행동 때문에 격투기 팬들은 “보너스 경기 아니냐”는 분위기다.
↑ 22일 오전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굽네몰 로드FC 052 계체량이 진행됐다. 권아솔이 계체를 마친 샤밀에게 도발을 하자 샤밀이 권아솔을 밀치고 있다. 로드FC 052는 오는 23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사진(서울 홍은동)=김재현 기자 |
어쨌든 이 자리에서 권아솔은 샤밀 자브로프를 향해 “빅토리 샤밀 빅토리”라며 도발했다.
권아솔은 지난 20일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도 샤밀 자브로프와 그의 사촌 동생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도발했다.
도발에 화가난 샤밀 자브로프는 권아솔을 밀쳤고,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심판들의 제지로 더 큰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로드 FC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5월 18일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