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의 안방마님은 유강남으로 굳혀진 모양새다.
매 시즌 발전하고 있는 유강남이다. 하지만 더욱 발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도 유강남이다.
호주 시드니에 차려진 LG 스프링캠프에서 맹훈련 중인 유강남은 20일 구단을 통해 인터뷰를 전해왔다.
지난해 LG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은 재계약 후 가장 반가워할 선수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그를 꼽았다. 윌슨은 “유강남을 다시 만나서 반갑고 기쁘다. 올 시즌도 좋은 리드 부탁한다. 캠프 기간 지켜보니 저번 시즌보다 더 준비를 더 많이 하고 몸을 잘 만든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현재 블로킹에 초점을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2019시즌에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성적에 더 굳은 각오를 밝혔다.
↑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맹훈련 중인 유강남. 사진=LG트윈스 제공 |
다음은 유강남과의 일문일답.
-최근 몸 상태는?
“몸 상태는 좋다. 기술적인 부분도 보완하고 있다. 시즌 들어가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몸은 거의 다 만들어졌다. 훈련하다가 조금 불편한 부위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보강을 하고 있다.”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것은?
“수비 훈련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블로킹을 가장 보완하고 싶어서 훈련 때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블로킹 기술 중 새로운 기술들도 익히고 있다. 훈련할 때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시즌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좀 더 보완하면 시즌 때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캠프에서 투수들 공을 받아 본 느낌은?
“전체적으로 투수파트에서 투수들의 공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고 한다. 투수들이 정말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연습경기도 해보고, 피칭하는 공도 받아봤지만, 투수들이 상당히 준비를 잘해 온 것 같다.”
-올시즌 목표는?
“(박)용택 선배님도 말씀하셨지만,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가을 야구를 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다.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최우선적으로 팀 성적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팀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개인 성적도 함께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세리자와 코치와 어떻게 훈련하는지?
“포수 수비 훈련의 큰 틀은 바뀌지는 않았다. 블로킹 기술에 대해서 추가 훈련을 하고 있다. 코치님이 나한테 맞는 훈련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다. 지금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보고 있는 상황이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윌슨이 재계약때 가장 반가워 해줄 선수라 했는데..
“상당히 기뻤다. 훌륭한 투수가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웠다. 한 시즌을 함께했던 투수이고, 윌슨처럼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가 그렇게 얘기해줘서 더욱 좋았다.”
-팬들에게 한마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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