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북한이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일종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WADA는 14일(한국시간) 북한반도핑위원회를 세계 도핑 기준에 어긋나는 '비준수 단체'로 분류했다고 발표했다.
WADA는 이미 지난해 9월 북한에 시정 사항을 권고했다. 4개월 안에 위반 내용을 개선하지 않으면 비준수 단체로 분류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북한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 1월 WADA가 북한에 '비준수 단체'로 강등된다고 통보했고 북한은 3주 동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에 관여하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 참가에 제약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남북한 공동 행사 또한 어려워졌다.
↑ 북한이 WADA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WADA 홈페이지 |
남북한은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2021년 동계
WADA는 이같은 사실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통보했고 15일 IOC 주재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논의에서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