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빠른 속도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린드블럼은 13일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문제는 없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두산은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20일까지 오키나와에서 1차 캠프를 치른 뒤,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치른다.
외국인 원투펀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역시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두산으로 팀을 옮겨 26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더 나은 새 시즌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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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쉬 린드블럼이 13일 다섯번째 불펜피칭을 가졌다. 이날 변화구도 던졌다는 그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긍정의 신호를 보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린드블럼은 벌써 불펜피칭을 약 다섯 차례 가까이 소화했다. 투구수는 많지 않아도 일찍부터 공을 던져 어깨를 예열 중이다.
13일도 불펜피칭을 소화한 린드블럼은 47개의 공을 던지고 훈련장을 빠져 나왔다. 이날은 처음으로 변화구도 구사했고,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린드블럼은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에 맞춰서 투구수를 늘리고 있다. 선발 등판하는 컨디션에 맞춰서 20개 정도 던지고 5분 쉬는 템포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