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불참한다.
김학범 U-22 대표팀 감독은 12일 태국 전지훈련(평가전 5승 3패)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내달 유럽파 소집 가능성을 일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김 감독의 다음 임무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다. 예선 통과가 1차 목표다.
↑ 백승호는 지로나 1군 경기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이에 내달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소집하지 않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
2020 AFC U-23 챔피언 본선이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그 최종예선에 나가기 위해선 1차 관문부터 통과해야 한다.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진행되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이 그 관문이다. 한국은 대만, 캄보디아, 호주와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호주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 11개 조 1위 11팀 및 2위 중 상위 4팀이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오른다.
김 감독은 “조 2위는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모른다. 무조건 호주를 잡고 1위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태국 전지훈련은 첫 관문에 대비했다. 선수 구성도 마찬가지다. 그 틀 아래 치를 계획이다. 이강인을 비롯해 백승호, 정우영은 현재까지 구상에 없다.
김 감독은 “1차예선에 부를 생각이 없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리그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 합류
한편, 내달 이강인, 백승호 등의 U-22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사라졌지만 A대표팀이 남아있다. A매치에는 의무 차출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이강인, 백승호를 점검하러 지난 주말 스페인의 지로나, 발렌시아를 방문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