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제도가 변경된다. 해외토픽감이었던 신장 제한은 한 시즌만에 사라진다. 다음 시즌부터 최대 두 명 보유에 쿼터당 1명만 출전한다.
KBL은 11일 오후 3시 30분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4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해 울산 현대모비스 구단주 변경, 2018-19시즌 플레이오프 일정, 외국 선수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24기 제2차 임시총회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 농구단 박정국 구단주 변경의 건을 승인했다. 제3차 이사회에서는 서울 삼성 농구단 이진원 단장 및 울산 현대모비스 농구단 이화원 단장 변경 승인과 올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과 외국선수 제도 개선 등을 확정했다.
![]() |
↑ 전자랜드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 로드는 지난 시즌 신장 제한 도입으로 KBL에서 다시 신장을 측정했다. 이젠 키를 낮추기 위해 신장을 다시 측정하는 촌극은 사라지게 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또한 사회 전 분야에서 성폭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규정을 KBL 규약에 신설했다.
한편 외국선수 제도에 대해서는 국내선수 역할 비중 강화와 구단 운영 자율성 확대를 감안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각 구단은 최대 2명의 외국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총 4쿼터(쿼터별 1명) 출전이 가능하다. 신장 제한은 장·단신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은 총 70만 달러 이내(플레이오프 급여 및 인센티브 포함)로 현행 유지하며 재계약시 10% 이내에서 인상 가능하다. 외국선수 2명
또한 현재 NBA 최근 3시즌 10경기 이상 출전 경력 제한은 폐지된다.
이날 확정된 외국선수 제도는 2019-20시즌부터 적용되며, 시행 후 3시즌 동안 유지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