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임효준(고양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가 금빛 질주를 펼치면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개인 전 종목을 석권했다.
임효준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19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3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황대헌이 1분27초257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500m(1·2차), 1000m, 1500m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 했다. 9일 남자 500m 1차레이스와 1500m에서 각각 황대헌과 김건우(한국체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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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헌(왼쪽)과 임효준(오른쪽)은 10일(현지시간) 열린 2018-19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각각 남자 500m 2차레이스와 1000m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남자 쇼트트랙은 메달밭이었다. 김건우와 박지원(단국대)은 각각 500m 2차 레이스와 1000m에서 은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5000m 계주는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지만 개인 전 종목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반면, 여자 쇼트트랙은 명암이 엇갈렸다. 이번 대회에서 ‘노 골드’에 그쳤다.
여자 1000m 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1분32초814로 킴 부탱(1분32초508·캐나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여자 1500m의 김지유를 포함해 은메달 2개만 땄다.
기대를 모았던 계주 3000m에서는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으나 김지유의 페널티 판정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심석희(한국체대)는 감기 증세로 여자 1000m 준준결승을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1500m에도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5위에 머
한편, 엄천호(스포츠토토)는 2019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막판 스퍼트로 2위에 오르며 스프린트포인트 40점을 획득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김보름(강원도청)은 레이스 도중 넘어져 경기를 중도 포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