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주교포 오수현(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놓쳤다.
오수현은 10일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8언더파 281타로 데뷔 첫 우승을 기록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2타차다. 부티에는 3라운드까지 오수현과 같은 위치였다.
↑ 오수현은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수현은 초반 샷이 흔들렸다. 2번 홀(파5)과 3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한 데다 4번 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8언더파에서 4언더파까지 미끄러졌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오수현은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로 한 타씩을 줄였다
오수현은 비록 우승트로피를 들지 못했으나 2016년 9월 킹스밀 챔피언십(단독 2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미림(29·NH투자증권)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어 2오버파 291타로 35위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