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포지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BusterPosey)를 통해 구단들이 당장 이기는 것보다 드래프트 지명 순위를 의식하고 선수 영입을 소홀히 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 영입은 우리가 ‘지금 이기는 모드(win-right-now)’이며 모든 것을 걸 것임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는 게이브 캐플러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의 발언을 공유한 뒤 “필리스 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모든 팀들이 지금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 포지는 모든 팀이 지금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는 최근 캔자스시티 로열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등 장기간 하위권에 머물며 드래프트에서 유리한 지명권을 수년간 확보한 팀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면서 이 모델을 따라 하려는 팀들이 늘어났다. 이는 FA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포지는 이런 상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특히 그가 마지막에 덧붙인 말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한 자이디 자이언츠 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와 접촉한 사실을 인정했고, 상호간에 관심이 있다는 것도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