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EA스포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단독 모델로 썼던 자사 인기축구게임 ‘FIFA19’ 표지를 교체했다.
EA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FIFA19 표지 교체 소식을 전했다. 새 표지는 네이마르(27·파리생제르맹), 케빈 더 브라위너(28·맨체스터 시티), 파울로 디발라(26·유벤투스) 등 3명으로 구성됐다.
호날두는 FIFA18부터 표지 모델로 활동했다. FIFA19 표지 교체는 두 번째다. 지난해 여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표지 내 호날두 유니폼을 바꿔야 했다.
↑ EA스포츠는 FIFA19의 새 표지를 공개했다. 탈세 혐의로 벌금 및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라졌다. 사진=EA스포츠 트위터 |
FIFA19는 2018년 9월 28일 예정대로 공식 발매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표지 교체 논란에 휩싸였다.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는 유무죄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탈세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호날두는 1월 22일 스페인 법정에 출두해 탈세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1660만파운드 벌금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200만파운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한편, EA스포츠는 FIFA19 표지 교체와 관련해 삭제된 호날두를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