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우리 팀 선발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포수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최재훈(30)은 이를 악 물었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더 나은 시즌을 보내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 너무 못 해서 이번에는 초반부터 잘 해 후반기까지 이어 가는 게 목표다”는 최재훈은 “많이 뛰고, 공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캠프에서 쉬지 않고 뛰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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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훈이 더 나은 시즌을 보내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그는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면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 우선 공격이 너무 안 되다 보니 수비에도 지장을 받았고 힘든 시기였다. 하나가 안 되니까 다 흔들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족한 게 많았다. 더 올라갈 수 있었는데 잔실수가 많았다. 더 성장하려면 우리(포수)가 중요하다. 팀에게도 작년보다 올해가 더 중요하니까 더 집중해서 훈련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훈은 “우리 팀 선발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런 평가를 안 받으려면 포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발이 오래 던지고 승리까지
또 “새 시즌에는 부상 없이 치러서 ‘어디가 아파서 못 했다’ 하는 변명은 안 하려고 한다. 좋아진 실력을 보여줘서 팬 앞에 항상 웃을 수 있고, 팬에게 칭찬 받는 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