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지성(38)이 축구판 어벤저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7일(이하 현지시간)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홍보 프로젝트로 ‘레전드 어셈블’을 공개했다.
‘레전드 어셈블’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참가 24개국 중 20개국에서 선발된 남녀 축구선수 23명(남 10명·여 13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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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은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홍보 프로젝트 ‘레전드 어셈블’에 선정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마르셀 드사이(프랑스)와 지우베르투 시우바(브라질)를 비롯해 마이클 에시앙(가나), 에스테반 캄비아소(아르헨티나), 팀 케이힐(호주), 미야마 아야(일본), 쑨웬(중국) 등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박지성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박지성의 코드네임은 ‘Three Lungs(세 개의 폐)’이다. 그가 현역 시절 불렸던 ‘두 개의 심장’이라는 뜻과 통한다.
FIFA는 박지성의 특수 눙력에 대해 “적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가. ‘세 개의 폐’ 외에 없다. 그의 초인적인 지구력은 남들과 다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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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개의 폐’ 박지성에 대한 소개. 사진=FIFA 홈페이지 |
한편,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은 오는 6월 7일 개막한다. 한국은 프랑스(6월 7일), 나이지리아(12일), 노르웨이(17일)와 A조에 편성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