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카타르전에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일본의 주장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가 자책했다.
일본은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가진 아시안컵 결승 카타르전서 1-3으로 졌다. 아시안컵 결승전 첫 패배다.
요시다는 경기 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일본의 3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12분과 27분 알모에즈 알리(알 두하일)와 압델아지즈 하템(알 가라파)은 요시다를 앞에 두고 골을 터뜨렸다.
↑ 요시다 마야(22번)는 2019 AFC 아시안컵 결승 일본-카타르전에서 3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후반 38분 핸드볼 파울에 의한 페널티킥 헌납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사진(UAE 아부다비)=ⓒAFPBBNews = News1 |
일본은 미나미노 다쿠미(레드 불 잘츠부르크)의 만회골이 터져 1-2로 추격했으나 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요시다의 핸드볼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요시다는 “새로운 역할(주장)을 맡아 도전하는 대회였다.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 내 자신의 미숙함을 후회한다. (주장으로 부족하다는 걸)매 경기, 특히 오늘 경기 후에 느꼈다. 정신적으로 더 잘 준비돼야 하는데, 난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완패였다. 요시다는 “준결승 이란전(3-0)에서 너무 좋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방심이 없지 않았다”라며 “초반부터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 1실점으로 막고 후반 반격하는 그림이 돼야 했다. 0-2에서 1골을 만회한 후 기세를 타야 했는데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그 실점이 뼈아팠다”라고 말했다.
페널티킥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에 의해 판정됐다. 카타르의 헤더 공격이 요시다의 팔에 맞았다는 것.
고의가 아니었다는 요시다는 “어떻게 하나.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결과가 전부다. 페널티킥 실점으로 팀의 기세가 멈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게)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아쉬워했다.
요시다는 ‘미래’를 향해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