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올해부터 ‘다이노스 볼(Dinos Ball) 매뉴얼’에 따른 시스템 야구를 시작한다.
NC는 현장과 프런트의 긴밀한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야구단의 핵심 운영방법을 매뉴얼로 정리하고 이를 ‘다이노스 볼(Dinos Ball)’로 이름 붙였다.
다이노스 볼은 단장과 감독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한다. 단장은 다이노스 로스터, 트레이드, 스카우팅 등을 맡아 전력강화와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육성-성장 프로그램을 책임진다. 감독은 1군 경기의 선수 기용과 작전 운용에 대해 전권을 가지며, 누구로부터도 간섭 받지 않는 현장 지휘권을 갖는다.
↑ 30일 오후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NC 선수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메이저리그와 같은 구단 자체 DL(Disabled List, 부상자 명단)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이노스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부상의 이유로 장기적인 공백이 필요한 선수는 DL로 등록해 관리한다. 해당 선수가 복귀하면 다이노스 로스터로 정식 등록되며 47명 규모에 맞춰 다시 조정한다.
‘다이노스 퓨처스 엔트리’ 제도도 시행한다. NC는 퓨처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최소 인원을 퓨처스 리그 엔트리 규정(26명)보다 적은 22명으로 정했다. 선수단이 2군 경기의 승패 부담에서 벗어나 중간 교체의 불안감 없이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망주 선수들은 이러한 운영을 통해 경기와 훈련에 참가하며, 정확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이노스 로스터는 시즌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 전체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