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과거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36)가 대만으로 향한다.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 구단은 1일 “리즈가 라미고 몽키스에 합류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리즈는 아시아가 낯설지 않으며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라미고는 이어 KBO리그, 일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등 미국부터 시작된 리즈의 커리어를 열거한 뒤 “리즈가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에서 파이어볼러로서 모습을 보여줄 것”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11년부터 3시즌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리즈는 KBO리그 통산 94경기에 출전 26승35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나 오랜 시간 정착하는데는 실패했다. 리즈는 더 이상 빅리그무대 도전이 어려워지자 대만으로 눈을 돌렸다.
↑ 과거 LG에서 뛰었던 강속구투수 리즈(사진)가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에 입단했다. 리즈는 더 이상 빅리그 도전이 어려워지자 대만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