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진지하게 스프링캠프에 임했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굳은 각오다.
KIA 타이거즈가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2019 스프링캠프 일정에 들어갔다. 3월 9일까지 오키나와서 훈련에 임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캠프가 시작됐다. 킨 주민들이 찾아와 선수들을 반기기도 했다. 킨 촌장은 “야구장이 완공된 후 KIA가 이곳에서 8번째 봄을 맞이한다”며 “재작년에 우승했으나 작년엔 아쉽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 했다고 들었다. 캠프에 최대한 지원해 KIA가 잘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 KIA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타이트한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훈련 일정은 다소 빠듯했다. 워밍업을 가진 뒤 야수조는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배팅, 베이스러닝, 펑고 등을 소화했다. 투수조는 롱토스, PFP(Pitcher Fielding Practice) 등을 치렀다.
캠프 첫날부터 자체 연습경기 홍백전을 치르기도 했다. 선수들의 몸 컨디션을 파악하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다.
홍백전이 열린 가운데 야수들은 베테랑 제한 없이 모두 참여했고, 투수조 가운데 홍백
김기태 KIA 감독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선수들이 더 잘 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