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례적으로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자체 경기 '홍백전'을 갖는다.
KIA는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킨 구장에서 2019시즌 대비 스프링캠프에 들어갔다. 지역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킨 구장에 입성한 KIA는 캠프 첫날부터 자체 경기 ‘홍백전’을 치른다.
보통 캠프 첫날은 선수들의 몸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가벼운 훈련부터 진행한다. 실전은 아니지만 팀 내 자체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 KIA 타이거즈가 2019시즌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자체 경기 "홍백전"을 치른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또 빠른 개막에 대비하기 위함도 있다. 개막이 빠른 탓에 시범경기 수도 줄었고, 스프링캠프서 선수들이 치르는 연습경기 일정도 앞당겨졌다. KIA만 하더라도 당장 오는 11일 연습 경기를 치른다.
김세현 윤석민 등 베테랑 투수와 외인 투수들, 2019시즌 신인 선수들은 홍백전에 나서지 않는다.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라인업은 홍팀 최원준(유격수)-문선재(중견수)-유민상(1루수)-이창진(3루수)-김민식(지명타자)-한준수(포수)-최정민(우익수)-안치홍(2루수)-나지완(좌익수)-해즐베이커(지명타자)로 꾸려졌다.
백팀은 이은총(중견수)-류승현(3루수)-홍재호(2루수)-박준태(우익수)-신범수(포수)-오정환(유격수
실전 경기가 아닌 자체 경기인 만큼, 9이닝 모두 진행되지 않으며 선수들이 모두 ‘맛보기’ 식으로 출전할 수 있게 진행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경기 도중 중지될 수도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