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프로야구에서 외인 다년계약 및 조기 계약연장은 쉽게 이뤄지기 힘든 문화다. 그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외인선수가 벌써 2020시즌 계약을 맺었다.
1일 일본 언론 스포츠 닛폰은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 좌완 외인투수 크리스 존슨이 2020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시즌부터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은 존슨은 2016시즌 최고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 수상은 물론 4시즌 도합 46승2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급 투수. 히로시마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2020년 계약금 50만 달러, 연봉은 25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플러스 옵션이 추가됐다. 존슨은 앞서 2016시즌이 끝난 뒤 3년 재계약을 맺었고 2019시즌 그 계약이 마감된다. 히로시마 구단은 일찌감치 존슨을 내년까지 잡아두며 마운드 전력유출을 최소화했다.
존슨은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소속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존슨(사진)이 소속팀과 이례적으로 빠르게 2020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히로시마 도요카프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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