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새로운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 인조잔디를 깐다.
댈러스 지역 유력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1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레인저스 구단주가 2020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중인 새 구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레인저스 구단이 곧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파크 바로 옆에 건설중인 글로브라이프필드는 198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으로 문을 연 스카이돔(現 로저스센터) 이후 처음으로 인조잔디로 개장하는 메이저리그 구장이 된다.
↑ 텍사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지만, 인조잔디는 천연잔디만큼 환영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번 결정이 ‘어떤 메이저리그 팀도 지난 30년간 하지 않았던 결정’이라며 ‘누구도 천연잔디보다 인기 있을 거라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레인저스는 인조잔디를 택했다. 이 매체는 레인저스가 인조잔디를 설치했을 때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유지 문제와 관련해 많은 조사를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조잔디를 설치할 경우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수 있어 수익이 확보되고, 보다 편리한 관람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존의 천연 잔디를 설치한 개폐식 구장의 경우 잔디 유지를 위해 수시로 지붕을 열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관중들이 더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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