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즌 첫 골이 가장 늦었지만 득점 페이스는 가장 좋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개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1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30일 밤(이하 현지시간)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토트넘-왓포드전에서 후반 35분 골을 터뜨렸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영국에 돌아온 지 불과 나흘 만이다.
손흥민의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다. 4일 FA컵 64강 트랜미어 로버스전 이후 26일 만에 재가동된 손흥민의 득점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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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30일 현재 2018-19시즌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 후 가장 좋은 득점 페이스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News1 |
손흥민의 골 페이스는 2015년 8월 토트넘 이적 후 가장 좋은 편이다. 2016-17시즌 및 2017-18시즌, 이듬해 1월까지 득점은 11골이었다. 2015-16시즌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5골을 넣었다.
놀랍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가장 늦었다. 매년 9월에 첫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이나 올 시즌에는 10월 31일에야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카라바오컵 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골)으로 손흥민의 시즌 10번째 공식 경기였다. 2015-16시즌에는 2경기, 2016-17시즌에는 1경기, 2017-18시즌에는 5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8년 12월에만 7골(9경기)을 몰아쳤다. 해가 바뀌고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도 3골(5경기)을 넣었다.
2017-18시즌 EPL 득점 톱10에 처음으로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톱5까지 바라볼 수 있다. 손흥민은 30일 현재 9골로 EPL 득점 부문 공동 12위다. 4위 세르히오 아구에로(11골·맨체스터 시티)와 2골차에 불과하다.
또한,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손흥민의 개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손흥민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2016-17시즌 21골이다.
토트넘이 리그컵 및 FA컵 탈락으로 잔여 경기는 EPL 및 UEFA 챔피언스리그만 남아있다. 최소 16경기(EPL 14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2
◆손흥민 토트넘 이적 후 시즌별 득점 기록
2015-16시즌 | 이듬해 1월까지 5골 | 최종 8골
2016-17시즌 | 이듬해 1월까지 11골 | 최종 21골
2017-18시즌 | 이듬해 1월까지 11골 | 최종 18골
2018-19시즌 | 이듬해 1월까지 13골 | 최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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