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 시티즌이 황인범(23)의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적을 31일 공식 발표했다.
대전은 “유럽을 포함한 해외 몇몇 클럽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 중 밴쿠버가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해 선수 및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고 전했다.
대전은 합당한 평가, 미래 비전, 이적료 상한선 등 황인범 이적 기준을 정했다. 밴쿠버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 황인범(22번)은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밴쿠버는 구단 인프라를 활용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함께 유럽 진출 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부분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밴쿠버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알폰소 데이비스 같이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
대전과 밴쿠버도 황인범의 이적 외에도 구단 간 마케팅, 유스시스템 교류 등 지소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인범은 2월 10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 및 팬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