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구자철(31·아우크스부르크)에 이어 기성용(31·뉴캐슬)마저 그간 함께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30일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이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일찌감치 이번 2019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고 일정이 마무리되자 이를 공식화했다. 기성용은 대회 도중 부상으로 조기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만 대표팀 동료선수들이 기성용과 함께한다는 골 세레머니를 펼쳐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구차철 역시 아시안컵이 끝나자 대표팀 은퇴의사를 밝혔다. 구자철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대표팀과 끝까지 함께했다.
두 선수의 태극마크 마지막이 확정되자 대한축구협회도 SNS에 “한국 축구가 빛나는 순간마다 그대들이 함께였습니다. 든든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그간의 공헌에 대해 감사메시지를 남겼다.
↑ 대한축구협회가 30일 SNS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오른쪽)과 구자철에 대해 감사메시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