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2019년은 장정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에 분패한 키움은 사상 첫 정상 등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 감독은 30일 오후 미국 스프링캠프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의 (좋은)결과가 나온다면, (재계약도)부수적으로 따라오지 않을까. 팀을 위해 달리겠다”라고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키움은 새 판을 짠다. 장 감독은 “선발진 경쟁을 마친 후 불펜을 정비할 것이다. 다들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을 테니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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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30일 미국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새 시즌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선발진부터 다시 경쟁이다. 장 감독은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 김선기, 김동준 등이 현재 염두에 둔 선발투수 후보다. 한현희의 보직은 고민 중이다. 불펜 걱정이 많았는데 FA 이보근과 계약하게 돼 한시름을 놓았다”라고 전했다.
타순도 칼을 들었다. 아직 밑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장 감독은 “아직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변화를 줄 수 있다. (고정이었던)4번타자 박병호도 (변화의)고민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키움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역할별로 훈련 프로그램을 세분화시켜 집중력
장 감독은 “훈련시간을 짧게 하되 집중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선발투수, 필승조, 롱맨 등 각 역할의 훈련 프로그램도 다르게 실시할 것이다. 스프링캠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