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나성범(30·NC)이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도전 의지는 강하나 ‘조건’이 있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한국인 야구선수 중 한 명이다. 장애물도 없다. 올해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NC의 프랜차이즈스타 나성범은 해마다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도 전 경기(144)에 출전해 타율 0.318 177안타 23홈런 91타점 110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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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은 2019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가 있으나 무조건 간다는 입장은 아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나성범은 큰 꿈을 품고 있다.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지난겨울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보라스 코퍼레이션 운영 트레이닝센터에서 3주간 몸을 만들기도 했다.
나성범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트레이너가 어떻게 가르치는지 경험했다. 국내와는 다르더라. 몸을 중점적으로 만들었는데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입장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일단 도전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무조건 간다는 뜻이 아니다. 나성범은 “터무니없는 조건에 억지로 가고 싶은 마음까진 없다. 여러 가지 조건이 맞을 경우 구단, 가족과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나성범은 2019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많은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