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족집게’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의 예언이 적중했다. 그의 예측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일본-카타르전이 성사됐다.
일본에 이어 카타르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두 팀 모두 준결승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일본과 카타르는 각각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에 3-0, 4-0 완승을 거뒀다.
카타르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은 사상 처음이다. 1980년 대회를 통해 아시안컵에 데뷔한 카타르는 2015년 대회까지 토너먼트 무승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16강 이라크, 8강 대한민국, 4강 UAE를 차례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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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 에르난데스의 2019 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예측이 또 적중됐다. 첫 결승 진출한 카타르는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
카타르의 결승 진출과 함께 사비의 예언이 다시 화제를 낳고 있다.
사비는 아시안컵 개막 전 카타르의 한 방송에 출연해 토너먼트 대진을 예측했다. 그는 카타르와 일본이 결승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했다. 정확히 맞혔다. 한국이 카타르에 8강에 패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중했다.
사비의 소속팀은 카타르의 알 사드다. 방송사도 카타르의 ‘알 카스’였다. 이 때문에 사비의 예측에 대해 ‘립서비스’ 차원이라고 깎아내렸지만 그의 예언대로 진행되고 있다.
사비의 분석대로 카타르는 강팀이었으며 우승할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준결승까지 6경기 16득점 0실점으로 공-수 균형도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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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와 일본은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역대 아시안컵 본선 전적은 1승 2무 1패로 팽팽했다. 사진은 2011년 대회 8강전.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 = News1 |
카타르가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킥오프하는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마저 이기고 우승한다면 사비의 예언이 이번 대회 최고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