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부상으로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에 결장했던 황희찬(23·함부르크 SV)이 최대 3주간 경기에 나갈 수 없다.
한스 볼프 함부르크 감독은 오는 30일 SV 산드하우젠과의 2018-19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18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황희찬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황희찬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 도중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다. 이 때문에 8강 카타르전에 뛸 수 없었다.
↑ 함부르크 SV로 복귀한 황희찬(오른쪽)은 부상으로 3주간 결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대한축구협회는 당시 MRI 검사 결과 근육 손상 없이 경미한 염좌라고 했지만 부상 정도는 더 심각했다.
함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의 몸 상태를 체크한 볼프 감독은 “근육이 손상됐다”며 “2,3주간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항상 선수들이 건강하기를 바라지만 부상도 축구의 일부다. 비록 그가 못 뛰나 (대체 가능한)다른 선수들이 잘 준비돼 있다. 불평하지 않는다. 그는 시즌 내 돌아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함부르크는 2월 중순까지 산드하우젠전을 비롯해 아르미니아 빌레페트전, SG 디나모 드레스덴전, 하이든하임전 2부리그 4경기를 갖는다. 또한, DFB 포칼 16강 뉘른베르크전도 예정돼 있다. 황희찬은 이 경기들 출전이 어렵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건 시즌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2부
독일 ‘빌트’는 황희찬의 부상과 관련해 과부하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황희찬은 7개월 사이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3개 대회에 참가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