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네요.”
KBO리그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kt위즈 이대은(30)의 표정은 밝았다.
kt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2019시즌을 향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올해 신인 2차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이대은은 전용주, 이상동, 손동현, 고성민, 박민석 등과 함께 신인 선수로서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이라고 하지만, 이대은에 대한 기대는 높다. 신일고 졸업반이었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체결한 뒤 마이너리그 통산 135경기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의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 kt 위즈 선수단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출국했다. 이대은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이대은은 지난해까지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국내로 돌아왔다. 다만 퓨처스리그를 경험했을뿐, 1군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대은은 “모처럼 떠나는 캠프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미국은 오랜만에 가는 것이다. 설렌다”며 “그동안 개인 훈련을 하면서 준비를 해왔다. 아프지 않는 쪽에 집중하며 비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캠프가 짧지 않기 때문에 몸을 만들 기간이 된다. 정말 제대로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몸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베스트로 시즌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만 이대은은 최근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물음표를 붙이는 시선도 많다. 이에 대해 이대은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즌 중간 아팠거나 빠진 적은 드물었다. 꾸준히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캠프에서는 동료들과도 가까워지는 기회가 된다. 이대은의 목표 중 하나다. 이대은은 “엄상백과 캠프 기간 중 룸메이트다. 내가 먼저 함께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겨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 하면서 친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다른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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