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지난해 선발로테이션 거르지 않았다. 올해도 그렇게 할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
29일 인천공항에 나타난 kt위즈 좌완 금민철(33)의 표정은 덤덤했다.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이었던 금민철은 전날(28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총연봉 3억원, 인센티브 최대 3억원을 포함한 총액 7억원에 kt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막차로 이름을 올렸다.
금민철 계약은 kt로서도 마지막 퍼즐이었다. 외국인 선수 구성과 FA 내야수 박경수와의 재계약을 마무리하는 등 새롭게 출범하는 이강철 감독 체제 아래에서 전력 구성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상황이었다.
![]() |
↑ kt 위즈 선수단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출국했다. 금민철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이날 일찌감치 공항에 나타난 금민철은 “계약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캠프를 떠나게 돼, 기분이 좋고 준비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선발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아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 것 같다”며 “올 시즌도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 같다”며 “캠프에서는 체력 보강이 가장 첫 번째고, 구종 추가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종 추가와 관련해서는 “투피치에
이어 금민철은 “2차 드래프트로 kt유니폼을 입으면서 강한 동기 부여가 됐다. FA계약을 통해 다시 신인이 됐다는 생각으로, 다시 이 팀에 입단했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